2010년 10월 21일 목요일

바른 길로 걸어가기.

어느새 흠정역 성경을 알고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게 된지 10여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에도 흠정역 성경은 한국 사람들에게 그리 잘 알져지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여전히 흠정역과 다른 성경들과의 비교를 주제로 한 글들이나 토론들을 여러 사이트들이나 온라인 포럼등에서 아직도 심심치 않게 볼수 있습니다.

바른 것을 알기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은 역시 비교입니다만..

가끔은 바른 것을 알기보다 바른 길을 걸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과연 아는 만큼 그 길로 걸어나가고 있는걸까?

아마 평생동안 늘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살아갈테지만,
또 이 질문만큼 스스로에게 고통스런 질문도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중년에 접어드는, 아직은 경험이 미천한 사람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지혜를
얻을 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제 가슴 한 구석에는 고통스러울수록 그 열매가 달다는 교훈이 제 짧은 경험을 통해서도 생겨나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른 길을 확인하고 알아가는 것은 기쁜 일이기에 앞서 그에 대한 노력 역시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바른 그 길로 걸어가는 것은 그야말로 비교할수 없는 고통이 뒤따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 길을 걸어나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하나님과의 교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내딛는 한 발 한 발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비추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과 그 길을 함께 걸을 때, 오히려 고통을 넘어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의 찬송이 넘치겠지요.


잠시 눈을 들어 멀리 놓인 길의 끝자락을 보는 일도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일이며,
다른 길과 비교하며 기쁨과 안도를 누리는 일도 저에게 큰 힘을 주는 일이지만.
그 모든 것을 둘러본 다음에는 반드시 뒤에 놓인 발을 띄어 앞에 놓인 발 앞으로 한 걸음 움직여야 하겠습니다.

나의 하나님께서는 내가 한 걸음씩 그렇게 걸어가는 모습을 너무나도 기쁘게 지켜보실 것이라는 것을
늦은 나이에 아기를 낳고 나서야 깊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