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28일 수요일

왜 살아가는지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일상의 생활들.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는 소망?만 가진채,

희생없는 사랑만 부여잡고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한 걸음 더 나가지 못하는 내 모습이 여간 초라한게 아니고,

심지어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나 하는 질문을 던지기에 이르렀다.

커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 하나 낳은 이 아들을 잘 키우라고 하나님이 계속 삶을 허락해주시나 싶기도 하고,

계속해서 넘어 자빠지는 내 모습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깨어질까 두려운 마음만 커진다.


내 나이쯤 된 크리스찬이라면 아마 꽤 많은 수가 비슷한 마음으로 살아갈텐데,

다들 참 대단하고, 대단하다.

푸념같은 글이 2년 만에 쓰는 글이라니, 글쓰기에 꽤 많이 소홀했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