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14일 수요일

주의 법 vs. 세상의 법

(알레프) {주}의 법 안에서 걸으며 그 길에서 더럽혀지지 아니한 자들은 복이 있도다.
그분의 증언들을 지키고 온 마음으로 그분을 찾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은 또한 불법을 행하지 아니하고 그분의 길들로 걷는도다.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사 부지런히 주의 훈계들을 지키게 하셨사오니
오 내 길들을 인도하사 주의 법규들을 지키게 하소서!
그러면 내가 주의 모든 명령에 관심을 기울일 때에 부끄럼을 당하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들을 배울 때에 올바른 마음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가 주의 법규들을 지키오리니 오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시편 119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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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법안에서 걸으며 그 법을 최대한 이용한 자들은 복이 있도다.
세상의 법을 지키면서 온 마음으로 돈을 찾는 자들에게 성공이 있나니
그들은 또한 세상 법을 지키면서 부자의 길들로 걷는도다.
세상이 우리를 종용하여 법만 어기지 않으면 된다 하였으니
오 내 길들을 인도해서 법을 잘 이용하게 하소서.
그러면 내가 법의 모든 조항에 관심을 기울일때에 부끄럼을 당하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세상의 법조항을 배울때에 재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돈을 추구하리이다.
내가 세상의 법을 지키오리니 오 나를 거지로 만들지 마옵소서.

2010년 7월 9일 금요일

오랜만에.

제가 예전에 적어둔 글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이제는 그때보다 나아진게 하나도 없어보여서 눈물이 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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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도 자주 흘리던 눈물이
어느새 메말라버려서 내 마음도 그렇게 말라버린줄만 알았습니다.
화려하고 신기한 세상의 것들을 보는것이 왜 그리 좋던지요. 그렇게 오랫동안 나의 이 두 눈이 붉게 충혈되도록 그렇게 주님을 외면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아내가 잠시 집을 비운사이에 주님께서 다시 제 마음을 두드리셨습니다.

왜 이리 못나게 굴었던지요..
왜 그리 죄송스럽고 .. 이 되먹지 못한 것이 얼마나 밉던지요..

울보가 되어도 좋고 바보가 되어도 좋으니
오늘처럼만 주님이 내 마음을 두드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003년. 봄.

2010년 7월 8일 목요일

부모의 선택

갓 태어난 아기는 목을 가누는 힘이 없어서 한 손으로는 항상 목을 받쳐주며 들어야 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육아 교육을 받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은, 목을 앞뒤로 가누는 힘은 없지만 좌우로 가누는 힘은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는 힘이 없더라도 앞뒤가 아닌 좌우로 쏠리는 머리는 안전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생아에게 그럴만한 힘이 있을거라고는 믿겨지지 않거든요.)

아무튼 아기를 들때 옆구리가 하늘을 향하도록 살짝 돌려서 들어주면 굳이 목을 받치지 않아도 안전하고 매번 이렇게 들어주면 목 주변의 근육 운동도 되어서 어쨋거나 아기에게는 더 좋다고 합니다.

물론 아기는 더 힘들겠지요. 누군가 자신을 들때마다 계속해서 목에 힘을 주게 될테니까요.
한 손으로 목을 받쳐주고 자신을 들어주면 힘 하나 들이는 것 없이 훨씬 더 편할겁니다.

그러나 저와 제 아내는 이런 이야기를 듣고서는 아기를 들때에는 항상 옆으로 돌려서 들기로 곧바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좌우 번갈아서 골고루 들어주기로 말이지요.


어찌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갓태어난 아기에게조차,
힘이 더 들고 불편한 것을 강요하는 것은(그것도 부모라는 사람들이),
그것이 아기에게 더 좋은 것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때문입니다.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기때문이고 그것을 버틸 힘이 있다는 것도 알기때문입니다.
그것이 아기를 힘들게 할수는 있어도 해를 입히지는 않을것이라는 것도 알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바로 우리를 이렇게 키우시는것 아니겠습니까. 

하물며 아기를 드는 간단한 일에도 아기의 몸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필요하고 거기에 맞춰 가장 좋은것을 선택하는데, 우리의 모든것을 알고 계시는 선하신 하나님께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자명합니다.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시험 외에는 너희가 어떤 시험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하나님]은 신실하사 너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시험 당하는 것을 너희에게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또한 그 시험과 함께 피할 길을 내사 너희가 능히 그것을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10:13


그런즉 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풀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입히시거든, 오 너희 믿음이 적은 자들아, 하물며 너희는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구하지 말며 마음에 의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은 세상 민족들이 구하나니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것들이 너희에게 필요한 줄 아시느니라. 오히려 너희는 [하나님]의 왕국을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적은 양 무리여,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왕국을 너희에게 주시는 것을 참으로 기뻐하시느니라. - 누가복음 12:28-32


위의 두 구절이 더 깊이 마음에 새겨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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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6일 화요일

안정감.

어제는 퇴근후에 아내와 함께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아기 돌보기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아기를 드는 법에서부터 옷을 갈아 입히는법, 씻기는 법, 기저귀를 가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아기의 무게와 비슷한 약 3.5 킬로가량의 아기 인형은 십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에 의해 계속해서 옷과 기저귀를 갈아 입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배우면서 하나 느낀것이 있는데, 아기를 다루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이 안정감이라는 사실입니다.

나름대로 적응해서 편안했겠지만... 좁고 꽉 끼던 엄마의 자궁을 떠나 세상에 태어나면, 갑자기 팔과 다리를 쫙 펼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으로 바뀌는 것에 아기들이 불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기를 일부러 이불로 꼭 감싸주기도 하고, 아기를 옮기거나 안을때에도 항상 손으로 몸의 대부분을 감싸서 잡아주거나 땅에 몸의 일부가 항상 닿아 있도록 하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저 두 손으로 덜렁덜렁 안거나 이러한 배려없이 들거나 하면 불안감에 곧바로 울어버린답니다.

단지 이런 사실에서도 수많은 신앙적인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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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또 그렇게 새롭게 태어나 자라고 있는 나의 영적인 상태를 생각하며
아기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수 있을것도 같고, 앞으로도 많은 신앙적 성숙이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자녀를 둔 거듭난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2010년 7월 2일 금요일

그와 함께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기에,

그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사라질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의 큰 잘못으로 인해 어쩔수 없는 헤어짐을 잠시 맞이하여도...

용서하며,

사랑하는 그 사람과 다시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노예로 팔려가버린 그 사람의 주인과 만나 그 사람에게 자유를 주며

함께 지낼 곳을 마련하여 늘 동행하기를 원하는 건...



완전한 사랑때문입니다.




너희 모든 사람 가운데 누가 그분의 백성이냐?  
그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니 그는 유다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라. (그분은 [하나님]이시요,) 그분의 집은 예루살렘에 있느니라.   (에스라 1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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