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3일 화요일

과학의 한계

아는 것이 힘이요, 모르는 것이 약이다 라는 말은 자주 듣는 말중의 하나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아는  것, 즉 정보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수가 없을 정도이지요.

세상속에는 수없이 많은 거짓 정보도 함께 있기때문에 이러한  정보의 진위를 따지는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학"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참인지 거짓인지 구분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없는, 참된 정보로 대부분 받아들입니다.
과학자들이 쏟아내는 무분별한 말들조차 과학자라는 신분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습니다.

과학적 지식은 기본적으로 누구나 인정하며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는 누구나 수용할만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바로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과학" 이란 관찰 -- 가설 -- 실험 -- 법칙의  순서로,
검증되고 객관화된 지식이 쌓인 지식체계를 말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과학적 지식을 통해 미래의 일을  예측하려고 하는데,
과학적 지식으로 정확한 예측을 할수 있게 되면 많은 일들을 해낼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복 잡한 기계를 만들때 그 기계의 부품 하나하나가 어떻게 작동할지 과학적 지식을 통해 예측할수 있기때문에
필요에 따라 설계할 수  있게 되고, 또한 그 기계를 적절히 사용할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과학적 지식들로 설계도 할수 있고, 필요에 따른  새로운 것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과학을 대단한 것으로 여기고, 과학은 무엇이든 설명해주는 만능(?)  지식으로까지 인정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운명도 과학으로 설명하려 하지요.
자신의 존재도 그저 생물학적 지식으로,  자신의 죽음도 의학적 지식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오랜시간 발전해온 과학이 더욱 발전하면 언젠가 자연의 모든 것을  설명할수 있으리라 믿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사.실.  과.학.은.가.장.중.요.한.것.을.설.명.하.지.못.합.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하여도 과학은 "왜 그런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아주 중요합니다.

사실 사람들이 만드는 모든  것에는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있습니다.
왜 이 기계가 만들어졌는지, 무엇을 위해 만들어 졌는지를 모르면 그 기계를  적절히 사용할수 없게됩니다.
"왜", "무엇을 위해"는 어떤것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 질문중의 하나입니다.

그 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과학은 그저 관찰과 실험을 통해 최종적인 법칙을 만드는 것이 전부입니다.
한마디로 과학은 처음과 끝은  모른채 중간의 현상만 잘 정리해 모으는 지식체계인 것입니다.

과학으로 제트 비행기를 만들고 우주 탐사선을 띄울수  있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물이 H2O 라는 화학식으로 되어 있다는것은 초중학교에서 이미 배우는  과학적 지식입니다만,
왜 물이 H2O로 되어야 하는것인지,
그러니까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한개가 모여서 왜  물의 성질을 나타내는지는 모릅니다.
그저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가 모이면 물의 특성을 띄며 물이 되더라 라고 하는  것이 과학이 설명해 줄수 있는 전부입니다.
무엇을 위해 물이 만들어졌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존재하니까 그 특성을  관찰해 특성마다 적절한 이름을 지어줄 뿐이지요.

양극과 음극은 서로 당기고, 같은 극끼리는 밀어낸다고 과학은  설명하지만
왜 양극과 음극이 서로 당기는 것인지는 모릅니다. 왜 하필이면 1극,2극, 3극이 아니라 양극과 음극이란것이  존재하는지도 과학은 설명할수 없습니다. 관찰--가설--실험--법칙으로 어떻게 이런것을 설명할수 있겠습니까?

질량을  지닌 물체간에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것을 과학은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그 현상을 표현할 뿐,
왜 서로  끌어당기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끌어당기는 힘이 존재한다는 것을 관찰을 통해 알게 되었고 하나의 법칙으로 "이름"을 정했을  뿐입니다.

질량 보존의 법칙, 쿨롱의 법칙, 케플러의 법칙, ... 법칙, ...법칙, ...법칙, ...

수  없이 나열되는 이런 과학의 법칙들은 다만 자세히 관찰하여 반복되는 것들에 대해 "이름"을 정해둔 것일 뿐입니다.

이 것은 아담이 하나님이 창조한 창조물에 대해 이름을 지어준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것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땅으로부터 들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날짐승을 지으시고 아담이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데려오시니  아담이 살아 있는 모든 창조물을 부르는 바가 그대로 그것의 이름이 되었더라.(창세기 2장19절)

인류가 기나긴  역사속에서 찬란하게 발전시켰다는 과학이란것도..
따지고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아담이 한 일과 전혀 다를바가 없는, 창조물을  보고 이름을 짓는 일일 뿐임을 사람들은 모릅니다.

이미 있던 것 즉 그것이 후에 있겠고 이미 행한 것을 후에 다시  행하리니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전혀 없도다.(전도서 1장 9절)

그렇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자랑하는 과학의  실체입니다.
과학을 통해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이해하지 못한채 그저 이름짓기만 할 뿐입니다.

최첨단 과학을 자랑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쏟아져  나오는 하나님의 질문에 단 하나도 대답할수 없었던 몇천년 전의 욥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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