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5일 토요일

발람의 교리

 

성경을 읽다보면 발람의 교리, 발람의 교훈이라는 말을 몇 번 접하게 된다.

언뜻 이게 뭐지? 싶은데, 답은 물론 성경내에 있다.


민수기 25장 1절.

이스라엘이 시팀에 머무르며 백성이 모압의 딸들과 행음하기 시작하니라.


위의 사건은 발락왕이 발람을 불러다가 이스라엘에게 저주를 쏟으라고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발람은 하나님이 시키신대로 이스라엘에게 계속해서 축복만 하다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사건 직후에 일어난 일이다.

발람은 하나님이 시킨일만 했으니까, 좋은 사람 같지만 성경을 좀 더 읽어보면 그가 발락에게 이스라엘을 타락시킬 한가지 계략을 전하고 떠난 것을 알아차릴수 있다.

요한 계시록 2장 14절.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할 것이 몇 가지 있나니 이는 거기에 발람의 교리를 붙잡는 자들이 네게 있기 때문이로다. 그가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게 하고 우상들에게 희생물로 바친 것들을 먹게 하며 또 음행하게 하였느니라.


발람은 발락이 원하는 이스라엘의 실패와 멸망을 가져올 한가지 계략을 가르친 것이다.

그런데 이 계략은 무조건 당하기만 할수밖에 없는 계략은 아니었다. 요한 계시록의 저 말씀은 하나님께서 발람의 교리를 붙잡는 자들이 있다고 책망하시는 부분이다. 다시말해서 발람의 교리를 붙잡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발람의 교리, 즉 성적인 유혹을 통해 결국에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상황에 이르게까지 하는 이 타락의 길은 결국 선택의 문제다.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찬들에게 역시 이 발람의 교리는 여전히 살아있다.

인터넷만 켜도 수없이 쏟아지는 선정적인 글과 사진과 동영상들.

때로는 한 순간의 재미로 포장되고, 누구나 다 하는 유행아닌 유행처럼, 피할수 없는 본능의 영역처럼 포장되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에게는 발람의 교리를 붙잡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아나갈 자유의지가 있다. 이 발람의 교리를 붙잡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을 버리는 길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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