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2일 월요일

하나님의 능력

하루 하루 생활하면서 바쁘게 일하며 지내는 시간도  있지만 은근히 이리저리 짜투리 시간이 남을 때가 많습니다.

굳이 짜투리 시간까지 아껴가며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시간동안 하늘도 한 번 쳐다보고, 주위도 둘러보고,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좀 전에도 갑자기 스치는 생각이 있어 이렇게 이곳에 적어 둡니다.

예 전에 읽었던 성경 구절 중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을 읽고 고민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몇몇 목사님들의 설교를 통해 그 고민의 답을 들었을때 그렇구나 하며 지나갔던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이 구절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풀이가 됩니다.

더군다나 다른 구절들도 계속  떠오르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해가 되어집니다.

살면서 슬플 때가 얼마나 많고 힘들 때도  얼마나 많은데 어떻게 항상 기뻐합니까? 그게 사람의 능력으로 되기나 하겠습니까?
겉옷을 달라는데 어떻게 속옷까지  줍니까? 왼쪽 뺨을 맞아 억울해 죽겠는데 어떻게 오른쪽 뺨을 내줄 수가 있고 나도 모르는 사람이 길 위에 강도를 당해 쓰러져있는데  어떻게 내 돈까지 들여가며 도와줄 수 있습니까?

한두 번 의로운 일을 하는 셈 치고 할 수 있는 게  사람의 능력이고,
내가 먹을 게 있어야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는 게 사람의 능력이고,
슬프고 억울한  일을 당하면 힘들어 할 수 밖에 없는 게 사람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항상 기뻐하라고 하시니 이건  사람의 능력이 아닌 게 분명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능력이 어리석고 연약한 사람을 통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게 맞습니다. 참으로 자기의 의가 높고 자아가 뛰어나고 능력까지 많아 남을 돕는 자들에게도 한계는 있습니다.
그 러나 힘도 능력도 없고 의지는 박약하다 못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저같은 사람도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항상 기뻐할 수 있으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오직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내 삶에서 그렇게 되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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